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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Onew 일기

zionew소개 및 첫 육아일기

육아일기로 시작하는 첫 블로깅이다..

 

2018년 1월2일.

 

돌아보니 두 아이의 아빠가 되어 있다.

 

어릴 적 막연하게 그리던 화목한 가정에 거의 가까워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나와 다르면서도 점점 비슷해지는 베프 아내가 있어 다행이고,

(실제 우린 유년기를 함께 보낸 친구,연인,배필의 길로 접어든 관계이다)

 

객관적으로 훈훈한 두 아들이 있어 다행이다.

 

둘째를 임신했을때 '딸이 하나 있었음 좋겠다'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아내를 제외한 둘만의 데이트를 상상하며 설레여 보기도 했지만,

 

지금 둘째 아들을 보고 있노라면 아쉬움보다 기쁨이 더 크다.

 

 

첫째 아들 강시온... zion

 

2012년 12월생 7살이 되었다.

 

머리가 비상한 편이다.

 

30개월 가량 한글을 읽기 시작했다. 특별히 가르쳐 준적도 없는데

 

tv프로그램 한글이 야호를 보고 스스로 깨우쳤다.

 

매사에 원리 원칙을 중요시 한다.

 

장점이자 단점이다.

 

15분 동안 앞에 놓인 마시멜로우를 먹지 않고 참으면 하나를 더준다는

 

마시멜로우 실험..

 

시온이에겐 굳이 하나를 더 주지 않아도 충분히 기다리는 아이다.

 

문제는 아빠와 실험을 했다치자, 약속된 시간이 지난 후 엄마가 와서

 

"시온아 이제 먹어도 돼~"라고 해도 아빠한테 확인해야 마음이 편한 아이라는거다.

 

물론 2년이란 유치원 생활로 조금씩 융통성이 생기기 시작했다.ㅎㅎ

 

 

둘째 아들 강온유 Onew

 

2016년 6월생 3살이 되었다.

 

둘째라서 그런지 뭐든 빠르다.

 

과자도, 장난감도, 말도, 눈치도...

 

애교가 장난 아니다. 한창 귀여운짓을 할때라 그런지

 

요즘 온가족이 이 아이에 빠져있다.

 

시온이도 어릴적 부터 흥 많기로 주위에 소문이 자자했는데,

 

한 수 위다.

 

tv속 율동, 주변 사람의 행동이나 언어를 잘 흉내낸다.

 

낯가림이 없고 주목받기를 좋아하여, 외출시 인사하느라 바쁘다.

 

시간이 지나고 부끄러움을 알아가면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18개월 된 아직까지 이 아이의 성향은 이렇다.

 

 

여기까지 이 육아일기 주인공들의 간단한 캐릭터이다.

 

시온zion + 온유  onew

 

ziOnew의 육아일기..

 

 

 

2018년 1월2일

 

시온이가 기침과 열이 심상치 않아

 

병원에 데려갔다.

 

독감검사를 했는데 B형독감...

 

처음 걸려보는 독감이다.

 

몇달전 4가 독감백신 접종을 했는데, 소용 없나 보다.

 

유치원 방학 중 2층 공사로 인해 평소보다 많은 종일반 친구들이

 

1층에 모여 생활을 했는데, 그 영향이 없지 않은듯 하다.

 

시온이 베프 불알친구 쌍둥이 중 하랑이도 같은 시기 걸린거 보면 말이다.

 

요즘 A형 B형 독감들이 엄청 유행이라고 하더니 역시 우리 아들

 

아빠를 닮아서 그런지 트랜드에 뒤쳐지지 않는다. ㅋㅋ

 

잠시 방심하면 39도를 넘어간다.

 

목감기와 독감이 같이 와서 기침과 열 증상을 제외하면

 

밥도 잘 먹고 비교적 잘논다.

 

A형이 더 위험하고 증상이 심하다던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위로한다.

 

그나저나 하루종일 같이 있어야 하는 할머니랑 온유가 걱정이다.

 

전염력은 B형 독감이 더 하다는데...

 

그나마 다행인건 위에서 소개했듯이 캐릭터 상

 

답답할텐데도 어린 아이가 마스크를 잘 끼고 있다.

 

덕분에 따라쟁이 온유도 오래진 않지만 마스크를 착용한다.

 

이번 한주가 유치원 완전 방학기간이라

 

공연, 여행 등 다양한 계획이 잡혀 있었는데  모든것이 무산되었다.

 

사랑하는 우리 아들.. 얼른 건강이 회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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